독도쇠의 사진 세계 헤더 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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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6 12: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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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누스/ 배찬희










      야누스/배찬희




      실수였다, 아니
      내 인간적인 한계였다
      밥 잘 짓고, 빨래 잘 하고
      내 퇴근 시간에 맞춰
      차임벨 소리 보다 먼저  
      쪼르르 달려 나와
      하루의 피로와 바깥세상의 먼지를 함께
      후드득 털어 주는 여자
      그런 여자는 이미 세상에 없었다, 아니
      -굳이 그런 여자를 원하면, 천만 원 쯤 이면
      베트남이나 필리핀에서 사 올 수는 있었다.



      나긋나긋한 열아홉, 그 나이가 무거워
      축 쳐진 날개를 하고 있다가
      내가 읊어주는 한 줄 시에도, 반짝
      빛나는 눈동자들 앞에서 나는
      누군가의 여자로만 살라고 가르쳤던가?
      이미 백 년 전에 세상을 흔들었던 노라
      이미 백 년 전에 새장을 박차버린 노라를 가르치며
      함께 박수를 쳤던 내가…….



      물론 사랑 안에서야 못 할 것 없겠지!
      보글보글 끓는 된장찌개가
      새콤달콤한 반찬들이 참기름 보다 더 고소한
      사랑으로 그득하다면
      종인들 어떠리?
      주인인들 어떠리?



      몰랐다.
      내 사랑이 그녀에겐 행복한 안가(安家)라 생각했다
      겨울엔 더없이 따사롭고
      여름엔 훌륭한 그늘막이라 여겼기에
      그녀의 웃음 뒤에 켜켜이 쌓이는
      천근의 날숨이 날마다 비대해지는
      그녀의 아랫배를 만들고
      더 이상 좁힐 수 없는 그녀와의 거리를 만들고 있는 줄…….



      실패였다, 사랑은
      함께 서서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이라는  
      가장 진부한 진리를 가볍게 던져버리고
      오늘도 마주 서서 무거운 사랑의 권리를
      손가락 세워 조목조목 따지고 있다
      나는



        





 (2006/08/26 12:13:38)

히~
넘 오랫만에 찾아오니.... 괜시리 겸면쩍네요.^^*
오랫만에 살가운 지인들 집 몇군데 나들이 나섰어요.
짱이, 아직은 짱짱하게 살아있다고.... ^^*
잘 계시죠?
고운 엄지님도, 이쁜 따님, 씪씩한 아드님도....
 
 (2006/08/28 08:38:42)

마주 서서 무거운 사랑의 권리.....흐미~ 엄지도 그러면 어쩌죠??
손가락 세워 조목조목 따지고 들면....할 말 없을텐디
그러기 전에 잘 해 주어야 허는디...그러지도 못하네요

모두를 걸어버리는 짱이님의 사랑에
뉘가 감히 맞설수 있겠습니까...듁음이겠네요 짱이님의 낭군님

겸연쩍으시다구요
모....
짱이님 답지 않으신..ㅎㅎ

짱짱하게 잘 지내고 계시리라 믿고는 있었습니다
이렇게 다시 찾아주시니...반갑고 감사합니다.
저희 식구들도 잘 지내고 있답니다..씩씩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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